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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출신의 조남호 코치의 세미나를 보았다.  기업인이었던 아버지를 보며 자신도 회사를 세울 꿈을 가지고 공부를 한 조남호 코치는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에게 기업인이 되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아버지께서 7번의 사업 실패를 하면서 가장 크게 조언하신 것이 바로 학벌이었다.  무슨일이 있어도 서울대를 나와야 사업을 하며 불이익을 받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7번의 사업실패중 4번의 실패가 학벌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후로 조남호 코치는 어느 과를 가던 상관없이 서울대를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서울대에 합격했다. 그리고 목표를 잃어 1년 동안은 놀기만 하다가 학교에서  NHN 사장의 세미나를 듣게 되고 뒤풀이 회식에서 사업을 가르쳐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바로 휴학을 해버리고 회사로 찾아갔다고 한다. 당시 NHN은 회사원 수가 15명 밖엔 되지 않는 정말 작은 회사 였지만 컴퓨터라고는 컴맹 수준인 당시의 조남호 코치를 뽑게된 이유는 바로 사장의 후배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장도 서울대학교 출신이어서 서울대 학생이면 믿을 만 하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였다. 
 당시 NHN 회사의 시가 총액은 5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식in의 개발로 인해 회사의 시가 총액이 20조 까지 올라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거대한 회사가 된 만큼 회사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의 수도 어마어마 했는데 여기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서울대, 연고대 수준의 대학교 학생이 아니면 지원자들의 원서를 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린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 학벌 주의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극단적일 줄은 몰랐다.
 이렇게 지방대 학생들의 원서를 쓰레기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이유를 듣고나니 지방대를 다니고 있는 나조차도 이해 할 수가 있었다.  분명 서울대, 연고대를 다니는 학생보다 더 노력하고 더 잘하는 학생들이 분명 지방대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사장이 그 많은 학생들과 일일이 대화를 해볼 수도 없는 것이고 그 많은 원서를 모두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을 모두 다 하기 위해선 몇개월간 수십, 수백명의 인원을 동원해야하고 그러는 동안 회사는 막대한 손해를 보게될 것이다. 들어가는 시간과 돈을 생각한다면 이렇게까지 손해를 봐가며 모든 원서를 꼼꼼히 볼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확률"을 따진다.  분명 지방대에도 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겠지만 서울대, 연고대나온 학생들의 그룹과 지방대나온 학생들의 그룹중 어느쪽이 잘할 확률이 높냐는 것이다.  누가봐도 그것은 서울, 연고대 출신의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은 중고등학교시절 남보다 놀지않고 성실하게 공부를 했을테고 그렇게 해야만 대학에 합격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반면 지방대 학생들은 성실했던 학생들보다는 많이 놀고 열심히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회사의 사장이었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생각해보면 군대에서도 내 후임을 뽑을 때 무조건 대학만 봤었다.  이 사람의 성격이나 다른 인간적인 면은 단 1%도 보지 않고 대학만 보고 판단하고 뽑게됐었다.  한마디로 해외로 나가지 않는 이상 지방대 출신인 나는 평범한 방법으로는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적다.  학교외에 다른 방법으로 내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길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현재 비트를 하고 있고 이것만으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비트를 수료한 후 보안학원에서 자격증과 프로젝트 과정을 거치고 보안 회사에 취직하여 경력을 쌓을 것이다. 
 어떤 회사든 반드시 서울에 있는 회사에 취직을 해야겠다.  작은 물에서만 놀다보면 내 자신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  청소부를 하든 알바를 하든 서울이나 해외로 나가 일을 해야할 것 같다.  
 하루하루 계획을 세워가며 모든 일이든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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