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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활동/각종 후기

[SpecUp] 2주년 특강 및 파티

by ★용호★ 2010. 3. 21.
2010년 3월 20일 토요일

스펙업에 가입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2주년 기념으로 이화여대 학관에서 특강이 있어 참석하게 되었다.  처음가보는 길이라 처음에 많이 헤맸지만 시작하기전에 강연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계셨고, 울산, 진주, 충주 등등 먼 거리에서 오신분도 많이 계셨다.



 처음 강연은 스펙업 운영자이신 유상일님의 강연이었다. 주제는 '꿈'이었다.  본인의 유년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 꿈이 변화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주셨는데 사학자, 과학자, 야구선수 등 목표하는 꿈이 점차 변화되고 있었고 아직도  찾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나도 어렸을적에는 경찰, 선생님, 컴퓨터 프로그래머, 교수 이렇게 꿈이 변화해왔는데 지금은 사이버 수사대가 되는 것이 꿈이다.  나는 현재 내 꿈이 어떤 것이든 또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되든 꿈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목표가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대학생활을 하는 중에는 자신의 Career를 관리하는 것과 자신의 roll모델이나 멘토를 만드는 것을 추천하셨다. 교수님이나 위대한 사람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선배나 친구들 중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을 찾아 멘토로 삼고 곁에서 배우게되면 많은 것을 얻게 된다고 한다.  유상일님께서도 자신보다 한살 어리지만 대학생활하는동안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많은 Career를 쌓아가는 사람을 멘토로 삼고 곁에서 따라하며 많이 배운덕에 지금의 자신이 만들어 진 것 같다고 했다. 내 주변에 멘토로 삼을만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항상 열심히 살아가고 도전하는 영연이,  책임감 있고,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왕태형..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있고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멘토로 삼고 곁에서 배우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과연 나를 멘토로 삼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지금은 멘토를 찾아 열심히 배워야겠지만 나중에는 꼭 누군가가 나를 멘토로 삼고 싶어할 만큼 발전하고 성장해야겠다.
 그리고 대외활동을 통한 여러가지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했다. 예를 들면 운영자님이 하셨던 독도아카데미라던가, 해외봉사, 공모전 등이다. 독도아카데미는 기수마다 100명의 인원을 뽑는데 뽑는 인원이 많은 만큼 될 수 있는 확률도 높겠지만 그래도 신청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리고 팀 단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조장을 맡는 것을 추천하셨다.  리더쉽을 기를 수 있고 팀별로 상을 받을때는 조장이 받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학생활에서 학점도 중요하지만 자기소개서와 수상경력도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학교나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와 창의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다.  생각해보면 나는 나에대한 자긍심이 많지가 않은 것 같다.  현재 내 스펙에 자신이 없는 편이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있게 말하기가 꺼려진다.  어제 모임에서도 학교가 어디냐는 질문에 지방이라고만 얼버무리고 부끄러워했던 것이 떠오른다. 좀더 나에대한 자신감을 키워야겠다.



 두번쨰 강연은 이태호님의 강연이었는데 공모전에 대한 수상경력과 Career가 대단했다.  인상깊었던 것이 나와 같은 05학번 학생이라는 것이었다.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강연이었다. 나랑 같은 나이이고 같은 학번인데 프리젠테이션 한 화면을 가득 채울만큼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나는 한줄이나 채울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경력을 가지고 있으니.. 너무 비교되고 부끄러웠고, 자신이 한심해 보였다.  군대를 전역하고 비트 교육센터에서 1년간 고생해가며 수료하고 나니 난 정말 학교생활 열심히 했다는 생각으로 지내왔고, 또한 주위에서도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줘서 그런줄 알고 지냈는데.. 정말 우물안의 개구리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자체에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공모전을 위해 몸으로 뛰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은 나와 너무 비교되고 대단해보였다.  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밖에 나가 테스트 하는 것도 귀찮아 했었는데..  이 분은 그런 것을 즐기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설문조사나 현장 조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공모전을 위해 제작한 PPT를 보면 누가봐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지금껏 만들어왔던 것과는 비교가 많이 됐었다.  
이태호님이 소개해준 대외활동에 대한 전략은...
1. 처음에는 인지도가 낮은 활동부터 지원해라
2. 많이 뽑는 대외활동에 지원해라
3. 마감 기한을 충분히 남겨놓고 지원해라. - 담당자가 한번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4. 시각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라 - 지원서를 쓸 때 사진을 첨부해라
5. 면접장에서, 보는 눈이 여러개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 면접관만이 아니라 면접대기실에도 보는 눈이 있으므로 쓸데없는 행동은 삼가할 것!
6. 같은 업계 홍보대사 경험은 묵인해라 - 만약 신한은행에 지원하는데 KB은행에서 홍보대사를 한 경험을 얘기한다면 면접관이 좋아할리 없다.
7. 대학생 다운 모습을 어필하라. - 나의 신분은 현재 대학생이므로 완벽함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
8. 제한적 요건을 충분히 활용해라. - 공모전의 경우 4학년만 지원할 수 있다던지, 재학생만 지원가능 등 경쟁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을 선택
9. 많이 지원해보고 많이 떨어져봐라.

다음 대외활동에서 성공하려면..
1. 시간 약속을 잘 지켜라.
2. 계획이 철저해야 한다.(스케줄 표를 만들어라)
3. 기록을 남겨라.(회의록 작성)
4. 인터넷에도 한계가 있다. 직접적인 정보를 얻어라 (국회 도서관)
5. 디자인은 깔끔하게!
6. 끈질긴 도전!
7. 기존 수상작들을 연구해라
8. 나에게 맞는 공모전을 선택하라 - 평소 관심도 없던 항목이라던지,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는 것은 시간낭비. 꼭 해야만 될것 같고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의 관심이 가는 공모전을 선택

대외활동에서의 팁..
1. 쉬운 수기 공모전부터 도전해라
2. 상을 많이 주는 공모전을 우선시해라.
3. 마이너, 메이저를 따지지 말아라.
4.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버려라.
5. 공모전 접수할 때 예의바르게 행동해라.
6. 외식업체 공모전은 최소한 3번이상은 가봐라.
7. 팀원 전부 다 리더일 필요는 없다. - 전부다 리더처럼 행동한다면 서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의견도 맞질 않아 프로젝트를 망치게 될 것이다.
8. 국회 도서관을 이용해라. -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가 있다.

 나와 같은 나이인데 정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항상 반성하며 자만심을 가지지 말고 배우는 자세로 임해야겠다. 세상엔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조현우님의 강연이었다.  취업과 면접에 관한 얘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젊은 나이지만 조선일보에서 활동 중이셨다.  깔끔한 인상에 PPT를 이용하지 않고 강연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스티브 잡스를 보고 감명받아 이런 식의 강연을 준비했다고 하셨는데 우릴 폭소케 하셨다.  재미있는 강연이었고 정말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될만한 말씀을 해주셨다.  우선 취업을 위해 공모전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대체로 앞의 두분의 강연과는 조금 상반된 내용의 강연이었는데  원래 공모전의 취지는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지 취업을 위해 수상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은 취업의 문이 좁아서 다들 공모전에서 상을 타 수상경력에 넣기위해 지원을 하는데 그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자님이셔서 자기 주관이 확실했고 그것이 맞든 틀리든 멋있어 보였다.  자기 주관에 자신감을 갖고 남에게 어필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분의 바램은 공모전은 취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거기에서 수상을 하면 더더욱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경험을 쌓을 수 있기때문에 공모전은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한 취업시 취업혜택을 고려하지 말고 지원을 하라는 것이다. 취업에 있어서 여기저기 다 찔러보고 되는데만 가거나 혜택이 좋아 가는 것은 나중에 후회하게될 소지가 있다.  지금 나에게 맡는 직업, 그리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아무리 혜택이 좋고, 봉급을 많이 받는다고 해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는 직업이라면 오히려 나한테 해를 끼칠 수가 있다.
 대외활동도 마찬가지로 자기의 성향에 맞게 선택을 해야한다. 마구잡이로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건 내가 꼭 해야겠다. 나한테 잘 맞는 것 같다 싶은 것에만 지원을 해야한다.  애정이 가야 한다는 말이다.
 취업에 대한 팁..
1. 특정 한 요소에만 집착하지 마라.
2.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라.
3. 현실에 맞는 전략, 대안을 준비해라.
4. 모의 면접연습을 하지 말고 실제 면접으로 경험을 쌓아라.
5. 취직에선 복합적인 스펙을 본다. 한가지에만 매달리지 말아라.
6. 자기소개서를 30초, 1분 두개를 만들어 달달 외워라.
7. 업계 1위의 회사를 노려라.





2주년 파티 사진



파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처음엔 어색했지만 나올때는 모두 형, 동생, 누나 하면서 거리낌 없이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스펙업을 통해 좋은 만남 이어졌으면 좋겠다~~~



우린 동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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