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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활동/각종 후기

10/3(일) K-1 MAX Final 16 관람

YonghoChoi ★용호★ 2010.10.07 23:52


2010년 10월 3일 일요일

오래전 장충체육관에서 스피릿 MC 경기를 본 이후 이런 큰 대회를 직접 가서 보는건 정말 오랜만이라 기대되고 설레였었다. 이번 경기는 서울 올림픽 경기장에서 개최됐는데 우리나라에선 임치빈, 이수환, 문준희, 이성현 선수가 출전했다.  

 경기장의 모습이 보일 때부터 기대감에 떨리기 시작했었다.  예약해 둔 표를 받으러 갔더니 예매한 사람이 적어 자리가 좀 더 앞좌석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역시 보러온 사람들은 다 매니아들이었던지 경기장 주변에서 낯익은 분들의 모습이 간간히 보였다.  인사를 나누고 경기장에 들어섰는데 우리 좌석이 조금 앞으로 옮겨진 줄 알았더니 링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였다.  
 

 표 예매할때 봤던 기억으로 이 좌석은 100만원 짜리였었다. (VIP 바로 뒷자석) 이런 행운이!!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긴장과 설렘으로 얼굴이 화끈 거릴 지경이였다.  

 오프닝 파이트 이후 개막식을 했는데 무대 효과와 배경 음악에 가슴이 울리는 기분이었다.  선수들이 하나하나 소개되고 TV에서만 보던 키센코, 잠비디스, 드라고 등등의 선수들을 보니 신이 났다.  우리 뒷 좌석에는 홍록기와 개그맨 김경진, 노유민 등 연예인들이 와있었다.
 모든 경기가 재미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경기는 우선 일본의 키자에몬 선수와 이성현 선수의 시합이었다.  키자에몬의 여유 넘치는 플레이와 실력에 이성현 선수가 좀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전에 우리 체육관에서 시합했을 때와는 실력이 천지 차이였다.  그 때도 잘했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두차례나 다운을 빼앗고 결국에는 승리를 얻었다.   다음은 문준희 선수의 시합.. 솔직히 같은 나라 사람이었지만 상대편을 응원했었다.  실력은 둘째 치더라도 상대를 조롱하는 플레이는 보는 내가 다 민망할 정도였다.  그래도 어린나이에 그런 대담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싸움이 아니라 스포츠 인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나라 선수인 문준희 선수가 패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쉽진 않았다.   



 그리고 임치빈 선수의 경기.. 정말 본받고 싶은 스타일이었다.  경기가 다소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정말 기본기가 잘되어 있는 선수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줬다.  자세 밸런스도 그렇고 공격 스타일도 그렇고 멋있었다.  

 경기중 최고는 단연 잠비디스의 경기 였다.  등장부터 퇴장까지 관중들의 환호는 최고 였다.  경기 역시 최고였다.  역시 잠비디스구나, 이런게 K-1 MAX 구나 하는 것을 보여 줬었던 경기였다.   작은 체구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멀리서 봐도 파워가 느껴졌었다.  예전부터 좋아했었지만 실제로 보고나니 팬이 될 것만 같았다.   8강때도 잠비디스의 시합을 볼 수 있으니 참 다행이다! 
 경기중 메인매치는 이수환 선수와 드라고의 경기였는데 드라고는 등장부터 아드레날린 과다 분비 상태로 등장했다.  상대편을 주눅들게 하려는게 목적이었는지 진정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이수환 선수가 초반에 긴 리치를 이용해서 잘 풀어 나갔지만 가드가 너무 내려와 있어서 보는 내내 불안했다.  그러던 중... 결국 드라고의 하이킥이 터져버렸다. 

 결국 이수환 선수의 KO패..  오랫동안 몸을 가누지 못했던 것 같은데 승패를 떠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걱정이 되었다.  
 
 


키센코 선수와 사진!  키센코 선수는 경기에 패해서 기운이 없어보였다. 

개그맨 김경진과!


순박해 보이는 잠비디스 ㅋㅋㅋ


경기 후 운 좋게도 서울 올림픽 공원 야외 무대에서 김장훈, 성시경, 싸이의 공연이 있었다.  K-1도 보고 공연도 보고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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