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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활동/각종 후기

10.2.8(월) KBS 스페셜 - 꿈꾸는 자들의 섬 노량진

by ★용호★ 2010. 2. 8.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그리고 각 분야의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이야기였다.  그동안 난 너무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곳의 사람들하고만 지내다보니 내가 지금 정말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그냥 대충대충 해서 회사에 취작하겠다는 생각으로는 절대 취직에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노량진 속은 정말 절박하고 간절한 학생들로 가득차있었다.  이곳에선 정말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절로 날정도로 고생하고 실패의 쓴맛을 수차례 겪은 학생들이 수두룩 했다. 2~3년간 같은 시험을 7~8차례 응시하면서 실패할때마다 가족들에게 미안해하고 또한 돈이 없어 밥조차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궁핍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처럼 공부해선 절대 그 사람들을 따라갈 수 없다.  하루종일 공부에 매달리고 하루 3시간씩 자 가면서 확고한 목표와 간절한 바램을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따라간단 말인가..  지금 내 생각, 태도 모두 바꿔야 한다.  이렇게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게임이나 하고 있고, 놀러다닐 생각만 하고.. 또 돈이 생기면 이것으로 뭘할까 궁리부터하는 이러한 정신부터 모두 바꿔야 겠다.  아직까지 부모님 밑에서 받기만 하며 살아 왔기때문에 사회에 대한 두려움을 아직 못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울컥 했던 부분이 많았다.  공부하는 자식을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들.. 그리고 생활비가 없어서 새벽부터 일어나 알바를 하는 학생들..  그 사람들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은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 배려를 저버리는 것이다. 
 노량진의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또한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확고하고 간절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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