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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백엔드 개발을 주로 해오다가 최근에는 프론트엔드 개발까지 병행하게 되었다. 프론트엔드도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다양한 도구들이 등장하면서 복잡도가 많이 증가하게되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능숙하게 다루기란 정말 쉽지 않다. 백엔드 개발도 하면서 프론트엔드 공부와 개발을 병행하다보니 작은 기능 구현에도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결과물에서 많은 버그가 발생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그 때마다 내린 결론은 기본기였다. 현재는 기본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있는 지식들을 그때 그때 적용하려다보니 코드의 일관성도 떨어지고, 혼자 개발했지만 갈수록 다양한 사람이 개발한 것 같은 모양새가 되고 있었다.

기본기를 위해 자바스크립트 강의도 듣고, 책도 여러권 구입해서 정독하면서 점차 익숙해지고 있었는데 또 다시 내 발목을 잡은 것은 HTML과 CSS 였다. 이론적인 부분은 쉽게 따라갈 수 있었지만 이 HTML과 CSS를 잘 조합해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일관된 화면을 제공하기 위한 UI, UX 적인 소질이 많이 떨어짐을 느꼈다.

그렇게 여러책을 찾아보게 되었고, "모두의 HTML5&CSS3 : 16일 만에 배우는 웹 사이트 제작 기초"를 읽게 되었다. 시중에 HTML과 CSS 각각의 주제만으로도 굉장한 두께의 책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그에 비해 부담없이 짧은 시간 내에 볼 수 있는 분량이었다. 두꺼운 책들을 시도했다가 여러번 완독에 실패했던 나로써는 이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은 HTML과 CSS를 완전히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굉장히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분께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유를 들기도 하고, 컬러풀한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기도 하는 등의 노력을 여러 부분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우선은 저자분께서 쉬운 이해를 위해 비유를 들어주는 것은 정말 좋았지만 개념적인 부분에서도 비유가 등장해서 오히려 혼란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면 태그의 특성을 혈액형을 비유로 든 부분이 있었는데, 같은 사람이라도 서로 다른 혈액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태그들도 그 태그만의 특성들이 있다는 의미로이해를 했다. 하지만 갑자기 태그의 혈액형이라는 것이 등장해서 정말로 있는 개념인건지, 태그의 style을 의미하는 건지, id를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여러 특성을 하나로 퉁쳐서 표현한 것인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예제의 경우에는 완전히 기초적인 예제로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되어서 당황스러웠는데 각 챕터별로 배운 내용을 가지고 조금씩 프로젝트를 완성시켜보는 것도 좋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하며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HTML과 CSS에 약간의 지식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너무 쉽게 느껴져서 만족감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HTML과 CSS를 아예 모르지도 않고, 잘 알지도 않는 나로써는 이론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읽어 갈 수록 기본기가 점점 탄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쉬운 내용들은 빠르게 넘어가고 몰랐던 개념들은 찬찬히 보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와 있을 정도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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