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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스파링

10.2.25(목) 사범님과의 스파링

by ★용호★ 2010. 2. 25.

복싱 스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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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 스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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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체육관을 찾았다.  그동안 너무 운동도 안하고 앉아만 있었더니 목과 허리는 꺾기만 해도 우두둑 소리가 나고

통증이 느껴지고..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에도 온몸이 너무 땡겨서 괴로울 지경이였다.  몸이 많이 망가져서 속이 상하기도 하고

다시 예전만큼이라도 유연해지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깨에서 자꾸 뼈소리가 나서 사범님께서 맛사지를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했다. 언제 받아도 정말 시원하고 신기했다.

 오랜만에 사범님과 스파링을 했는데 역시나 저질체력...  2라운드씩 끊어서 했는데도 정말 죽을것 같았다. 숨이 찬 상태에서 복부라도 한대 맞으면 바로 올라올 것같은 기분.. 하지만 힘들고 괴로워도 역시 스파링이 제일 즐겁다.  주고 받는 재미도 있고, 모든 라운드를 끝냈을때 개운함과 웬지모를 성취감도 있고..  오늘 스파링에서 사범님의 왼손 잽을 많이 맞았는데 왜 보고도 못피하고 못막는지 신기했다   그리고 사범님의 앞차기는 정말 두렵다.  뭔가 꽂히는 기분.. 한대 맞으면 정말 괴롭다.   제가 앞차기를 하면 항상 사범님 팔꿈치에 걸려서 오히려 내가 아팠는데 사범님께 들어보니 앞차기를 정면으로 차기 때문이었다. 오른발은 각도를 살짝 오른쪽으로 꺾어서, 왼발 오른쪽으로 꺾어서 복부에 꽂듯이 찔러줘야 잘 먹힌다고 하셨다.

 스파링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사범님과 나는 제대로 치고 받았다  정신없었지만 제대로 먹히기도 하고 제대로 당하기도 했었다. 덕분에 약간의 출혈이 있긴 했지만 아직도 생생하고 설레였던 순간이었다.  

 운동을 너무 안해서 체력이 제일 문제였고, 가드도 많이 떨어지고..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고쳐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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